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사회적 약자와 함께 같은 곳을 바라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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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 되면 알아서 공부해요."부모라면 한 번쯤 해보게 되는 생각이에요. 이런 말을 하면서 스스로 위로를 받기도 해요. 지금은 아니더라도 나중에는 공부할 거라는 희망을 가지게 되니까요. "나도 그랬어. 고등학교 때 정신 차리고 열심히 했잖아."그리고 실제로 지금 부모 세대에는 그런 사례들이 많았어요. 중학교 때까지 놀다가 고등학교 때 정신 차리고 바짝 공부해서 좋은 결과를 얻은 분들도 많으니까요. 그런데, '라떼'와 지금의 현실은 너무 다르다는 것이 함정이에요. 시대와 환경이 너무 많이 바뀌었으니까요. "때가 되면 알아서 공부한다?"반은 맞고 반은 틀린 3가지 이유!게임 체인저는스. 마. 트. 폰. 예전에는 공부를 안 하면 그냥 놀았어요. 놀이터에 가고, 축구나 농구를 하고, 만화책을 보거나 오락실에 가는 정도...그런데 지금은? 스마트폰 하나로 '놀 수 있는 세상 전체'가 손안에 있어요. 짧은 영상, 게임, SNS 피드. 아이들이 '공부 좀 해야겠다'라는 마음을 먹기도 전에 스마트폰이 먼저 손을 잡아끌어요. 더 무서운 건, 스마트폰 과의존이 스스로 공부 의지를 갉아먹는다는 점이에요. 처음에는 5분만, 10분만 보려던 영상 시청도 잠깐 정신을 놓으면 1시간이 넘게 돼요. 나중에는 '집중력'이라는 근육도 점점 약해져요. 부모가 보기에는 '아직 철이 덜 들었구나'라는 마음이 들 수도 있지만 사실은 의지의 문제가 아니라 환경의 문제이기도 해요. 내신이 문신!한 방 역전은 없다는 게 함정부모 세대에는 수능 한 방으로 역전이 가능했어요. 내신이 조금 부족해도 "수능을 잘 보면 돼"라는 말이 통하던 시절이었죠. 하지만 지금의 입시는 내신 중심, 그것도 상대평가 시대예요. 전교생이 모두 90점 이상을 받아도 누군가는 5등급을 받아야만 하죠. 관련 글: 2028년 대학입시, 5등급제 내신은?"공부 좀 해야겠다"라는 생각이 뒤늦게 들어도 이미 등급은 굳어져 버렸고, 등급이 대학 입시의 발목을 잡게 되는 구조예요. 게다가 학교별 편차도 있어서, 자사고, 특목고, 상위권 일반고는 경쟁이 훨씬 치열해요. 아이 입장에서는 '늦게 시작하면 따라잡기 어려운 게임'이 되어버린 셈이죠. 늦게 정신 차려도기본이 되어야!물론, 고등학교에 올라가서 뒤늦게 정신 차리고 열심히 하는 아이들도 있어요. 하지만 기초가 잡혀 있지 않다면 공부를 잘하고 싶다는 마음만으로는 부족한 것도 현실. 예를 들어 수학만 봐도 중학교 개념이 불안하면 고등학교 수학은 벽처럼 느껴져요. 국어나 영어도 마찬가지예요. 기본적인 문해력이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갑자기 어려운 지문을 만나면 의지만으로는 버틸 수가 없어요. 그래서 요즘 부모님들 사이에서는 '늦게 정신 차리는 아이도 있다'는 말을 믿기보다는 늦기 전에 기본기를 잡아주자는 현실적인 태도가 더 많은 것도 사실이에요.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때가 되면 알아서 한다는 말이 완전히 틀린 것은 아니에요. 누구나 인생의 어떤 시점에는 '공부해야겠다'는 계기를 만나게 되니까요. 하지만 중요한 건, 그때가 왔을 때 움직일 수 있는 근육을 미리 만들어주는 것. 공부 습관, 집중력, 자기 관리 능력은 갑자기 생기지 않으니까요. 기본이 갖춰져 있어야 마음이 동했을 때 바로 행동으로 옮길 수 있어요. 부모의 역할은 때가 왔을 때 아이 스스로 일어설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에요. 스마트폰을 통제하고,작은 성취를 경험하게 해주고, "너는 할 수 있어"라고 말하며 신뢰를 쌓아주고,그런 경험이 쌓인다면 때가 되었을 때 '알아서 공부하는 아이'가 될 가능성이 높아져요. 때가 되면 알아서!반은 맞고 반은 틀린 말. 예전에는 환경이 단순해서 가능했지만 요즘에는 변수가 너무 많아졌어요. 그래서 요즘 아이를 키우는 우리들은... 때를 기다리기보다 때가 왔을 때 바로 달릴 수 있는 힘을 미리 길러주는 사람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그게 요즘의 우리 부모를 위한 전략일 거예요. 한 마디로 요약하면... '실랑이하자!' 정도가 될 수 있을지도 모르겠어요.^^;;;관련 콘텐츠공부, 이 두 글자는 우리 학부모들의 머리를 지끈지끈하게 만들기도 해요. 그냥 하면 되는데, 그걸 안 해서 매일 실랑이를 하게 되니까요. 어쩌면 공부하기 싫어하는 태도는 아이들의 기본 마인드셋이 아닌가 싶어요. 그런 마음을 잘 다독이면서 어떻게 책상 앞으로 끌고 올 수 있을까? 그것이 우리가 고민해야 하는 포인트예요. 그런 포인트를 함께 고민해 보시면 좋겠어요.공부 실랑이는 끝이 없어요. 그렇다고 안 할 수도 없고요. '공부를 잘 하는데 왜 해야 하냐?' 말하는 아이에게는 어떻게 접근해야 할까? 중간고사 기간 아이 공부하는 것을 보면서 답답한 마음은 어떻게 가라앉혀야 할까? 스트레스를 줄이며 아이를 대하는 방법을 함께 찾아보시면 좋겠어요. 파이팅!!^^매일 교육 관련 이야기를 들려드리고 있어요. '이웃추가'를 하시면 매일 발행하는 이야기를 구독하실 수 있어요. 포스팅이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 꾹~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