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사회적 약자와 함께 같은 곳을 바라보며
아름다운 동행을 할 수 있도록 여러분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습니다.
주말이면 등산로를 오르내리며 느끼는 게 있습니다. 올라갈 땐 숨이 가쁘고 다리가 후들거리지만, 진짜 위험한 구간은 내려오는 길이더군요. 미끄러지면 크게 다치기 십상입니다. 돈도 똑같습니다. 직장 다니며 차곡차곡 쌓아 올린 자산, 은퇴하고 나서부터는 한 푼씩 안전하게 꺼내 써야 진짜 성공한 재테크라 할 수 있죠. 오늘은 저와 함께 퇴직연금 하산길을 안전하고 든든하게 만드는 비법을 풀어보겠습니다.적립만큼 중요한 인출, 준비하셨나요?많은 직장인이 매달 연금저축이나 IRP(개인형 퇴직연금)에 돈을 넣습니다. 연간 최대 900만 원까지 세액공제를 받으며 알뜰히 모으죠. 그런데 문제는 ‘어떻게 모을까?’보다는 ‘어떻게 꺼내 쓸까?’입니다. 이게 설계가 엉망이면 남들보다 늦게까지 일하거나, 노년 생활이 삭막해집니다.연금을 받을 때는 반드시 세 가지를 체크하셔야 합니다. 국민연금 퇴직연금 동시수령 5가지 방법 첫째, 개시 요건 — 나이가 55세 이상이고, 가입 기간이 5년 넘어야 문이 열립니다. 단, 퇴직급여를 연금계좌로 옮겼다면 기간은 무시하고 나이만 넘기면 됩니다. 둘째, 연금수령한도 — 세제혜택을 받으며 연금을 빼려면 한도가 있습니다. 연금계좌 평가금액을 (11 - 연차)로 나눈 뒤 120%를 곱한 금액이 1년 치 상한선이죠. 셋째, 어떤 방식으로 받을지 선택하는 것 — 이게 오늘의 하이라이트입니다.다섯 가지 메뉴어떤 걸로 주문하시겠어요?1. 종신지급방식 — 평생 월급 같은 든든함죽기 전에 통장이 먼저 바닥나면 정말 난감하죠. 이 불안을 잡아주는 게 종신형 연금입니다. 보험회사가 제공하며, 사망할 때까지 꼬박꼬박 돈을 줍니다. 덕분에 국민연금만으론 부족한 고정 소득을 채워줍니다. 단점? 중간에 해지할 수 없고, 일찍 세상을 떠나면 원금보다 못 받을 수도 국민연금 퇴직연금 동시수령 5가지 방법 있습니다. 장수 리스크를 보험사에 넘기고 싶다면 좋은 선택입니다.2. 금액지정방식 — 원하는 금액, 원하는 주기로‘나는 매달 정해진 돈을 받아야 마음이 편하다’ 하신다면 이 방식이 딱입니다. 월, 분기, 반기, 연 단위 등 원하는 주기를 고르고 금액도 직접 정할 수 있죠. 다시 세분하면 정액형(똑같은 금액), 체증형(점점 늘어남), 체감형(점점 줄어듦)으로 나뉩니다. 정액형은 편하지만 물가가 오르면 실질가치가 떨어집니다. 체증형은 이를 보완하지만 초반 지급액이 작을 수 있고, 체감형은 나이 들어 지출이 줄어들 걸 가정한 전략입니다.3. 기간지정방식 — 딱 정해진 기간만큼만퇴직 후 국민연금 시작 전까지 ‘텀’을 메우기 위해 자주 선택합니다. 예를 들어 55세에 퇴직했는데 국민연금은 63세부터라면 8년간만 연금을 받는 식입니다. 법적으로는 최소 10년, 과거 국민연금 퇴직연금 동시수령 5가지 방법 계좌라면 5년 이상은 수령해야 세금 혜택을 유지할 수 있죠. 수익률이 좋으면 더 받고, 나쁘면 덜 받으니 계획적 지출이 중요합니다.4. 연금수령한도방식 — 한도 꽉꽉 채워 받기‘어차피 받을 거 최대한 많이 받고 싶다’라면 한도까지 알뜰하게 빼 쓰면 됩니다. 예를 들어 퇴직급여로 2억 원을 IRP에 넣었다면 첫해 한도는 2억 ÷ 10 × 120% = 2,400만 원. 다음 해는 잔액을 9로 나눈 뒤 120%를 곱합니다. 재미있는 건, 계좌를 2013년 3월 1일 이전에 만든 경우 연차 계산이 유리해져서 첫해부터 4,800만 원까지도 받을 수 있습니다. 세금 감면을 최대치로 받고 싶다면 필수 옵션이죠.5. 수시인출방식 — 비상금처럼 유연하게꼭 정해진 금액, 주기에 얽매이지 않고 필요할 때마다 꺼내 쓰는 겁니다. 다른 고정 소득원(예: 국민연금, 임대 수익)이 국민연금 퇴직연금 동시수령 5가지 방법 튼튼하다면 기본 생활비는 거기서 충당하고, 병원비나 여행경비처럼 예상 못 한 큰 지출엔 연금계좌에서 수시로 빼 쓰면 됩니다. 대신 마음이 너무 넉넉해져서 계획 없이 마구 빼 쓰다간 노후 재원이 빨리 바닥날 수 있으니 주의!현실 예시 — 누구나 고민하는 시나리오올해 60세가 된 C 씨. 1억 8,000만 원의 퇴직금을 IRP에 넣었습니다. 국민연금은 2년 뒤부터 나오고, 그전까지 매달 350만 원은 있어야 마음이 놓입니다. C 씨는 기간 지정 2년 + 수시인출을 믹스했습니다. 매달 고정 300만 원씩 받고, 갑작스러운 병원비는 상황 봐서 추가 인출! 연금수령 한도를 넘지 않는 선에서 세금을 최소화한 거죠.재미진 Insight퇴직연금 설계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제가 퇴직연금 설계할 때 자주 하는 말이 있습니다. “금리는 언제든 오를 수 있고, 사람 수명은 늘어만 국민연금 퇴직연금 동시수령 5가지 방법 간다.” 즉, 현금 흐름의 예측 가능한 고정 소득과 물가 상승 방어용 소득, 그리고 비상금 역할의 자산 — 이 세 가지 축을 따로 설계해야 한다는 겁니다.제 방식은 종신형으로 국민연금처럼 평생소득을 확보하고, 금액지정형(체증 옵션)으로 물가 오름세를 조금 따라잡고, 나머지는 수시인출로 유연성을 챙깁니다. 말하자면 퇴직연금 삼단 변속기죠. 경기나 금리가 변해도 3단 안전망이 있으니 덜 불안합니다.끝으로 드리고 싶은 말: 모으는 데 쏟은 노력만큼 꺼내 쓰는 방법에도 고민하세요. 지갑이 든든하면 은퇴 후 인생 30년이 두렵지 않습니다. 오늘 저녁 식탁에 가족들과 은퇴 설계를 한 번 꺼내보시면 어떨까요? 이번 주말엔 등산 대신 가계부를 펴고, 내게 맞는 연금수령 루트를 꼭 찾아보시길 응원합니다.인플루언서 팬 하기 부탁드립니다키워드 말고 가치 있는 글을 쓰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