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가 추진할 ‘제6차
장애인정책종합계획(2023~27)’의 대략적인 윤곽이 나왔다.
“맞춤형 지원으로 평등한 일상의 삶을 실현하는 행복사회”라는 비전 아래 국정과제인
개인예산제를 포함해 “장애인 탈시설”을 내세운 장애인 주택 확충,
장애인연금을 기초장애연금으로 개편하고 추가비용급여를 장애수당으로 통합하는 ’장애소득보장체계 선진화‘ 부분이 담길 전망이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보사연) 장애인정책연구센터
오욱찬 연구위원은 7일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이 주최한 ’제2차 장애인리더스포럼‘에서 이 같은 제6차
장애인정책종합계획 수립방안 연구 추진 경과 및 계획을 밝혔다.
정부는 1998년부터 5년마다 장애인정책 중장기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며 올해도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을 사무국으로 한‘제6차
장애인정책종합계획(2023~2027)수립방안 연구’실무추진단을 구성, 운영하고 있다.
이날 오 연구위원은 하반기 예정된 계획수립에 앞서 연구진행 경과에 대한 공유와 함께 장애계 리더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먼저 오 연구위원은 2018년부터 올해까지 진행된 ‘제5차
장애인정책종합계획’ 관련, 유래없는 큰 폭의 재정이 투입되고 특히 서비스 분야에 자원이 집중 투입된 반면, 장애인에 대한 사회보장급여 지원 수준의 향상 노력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내년부터 시행될 ‘제6차
장애인정책종합계획’은 현재 실무추진단(박경수 총괄위원장)이 조직돼 총 4차례 회의를 거쳤으며, ▲유엔장애인권리위원회 기준에 걸맞는 내용인가 ▲다양성 관점에서의 결과적 불균형 우려는 없나 ▲다양한 부처가 협업해야 달성할 수 있는 과제는 없나 등의 시각이 던져지기도 했다.
오 연구위원이 발표한 ‘제6차 종합계획 비전체계(안)’에 따르면, “맞춤형 지원으로 평등한 일상의 삶을 실현하는 행복사회”라는 비전 아래 10대 분야, 38개 중점과제, 134개 세부 추진과제를 제시했다. 오 연구위원은 “아직 일정이 많이 남았으니 확정된 것은 아니”라면서 “정부에서는 1~2월까지도 작업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